먼저 무기력증이 다가오는 것 같다면 어렵게 힘들여서 탈출하려고 안간힘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.
왜냐면 무기력증이란 녀석이 벗어나려고 하면 할수록 더 끈질기게 달라붙거든요.
약간 갯벌을 빠져나오려고 더 강렬하게 허우적대면 온몸에 힘이 빠져나가면서 더 아래로 빨려 들어가는 그런 느낌?
사실 다 아시죠? 그게 뭔지? 하지만 우리의 몸과 정신은 정화와 반작용에 대한 신기한 기능이 숨어있답니다.
무기력할 때 이런 증상이 다가와요.
인생의 낙오자가 된듯하고 물리적으로 몸에 힘이 없다기보다 영혼의 체력이 고갈된 느낌으로 혼이 빠져나간 느낌이 더 맞는 표현이란 생각이 드네요.
주변에서 무기력증을 겪고 있는 사람을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바라보면 배부른 소리 한다고 보일 수도 있는데 정작 당사자가 겪고 있는 상황은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늪에 빠져버린 상황에서 빠져나올 의욕이나 생각 따위를 할 수 없을 만큼의 두려움이라고 생각하면 그나마 비슷하게 표현되지 않을까 싶네요.
무기력증이 다가올때면 주변을 둘러볼 만큼의 여유도 없을 만큼 본인의 두려움과 무의식 속의 일렁이는 파장 때문에 매 순간이 긴장되고 예민한 상태를 이어가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는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놔버린 사람처럼 의욕상실인 모습으로 비치기 쉽죠.
그래서 무기력증이 다가오면 제일먼저 내 시야가 어두워짐을 느끼게 되죠.
어제오늘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 똑같은 순간이고 똑같은 상황이지만 내 시야의 밝기가 흐릿해지고 어두워짐을 느낄 겁니다. 그 흐릿함은 나태함과 불안함을 동반한 의욕이 사라져 버린 블랙홀 같은 상황을 느끼시게 될 거에요.
두 번째로 한 가지 생각에서 매몰되서 빠져나올 수가 없을만큼 끝없는 망상 속을 헤매이게 될거에요.
한가지 생각에 매몰되면서 더 이상 그 망상이 현실인지 허구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어쩌면 허구 속의 망상을 그리며 심리적 체력을 고갈할 수 있을 만큼 끌어 쓰고 있는 중일 거예요.
무기력증이 다가오면 육체적 피곤함과 정신적 피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겠지만 그건 본인의 무의식 속의 혼란스러운 파장이 일어나면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.
무기력할 땐 더 과감하게 무기력해지자.
보통 무기력해지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신체적 활력을 위해 밖으로 나가 햇볕을 보고 사람들과 만나 수다도 떨어보라고 많이들 얘기하죠? 절대 집에만 콕 박혀서 혼자 있지 말라고 얘길 하잖아요?
하지만 우리가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잖아요. 문제는 생각처럼 쉽지도 않고 잘 안되기 때문에 못하는 거잖아요.
암인데 감기약처방한들 암이 나을리도 없고 원일이 잘못된 처방이기때문에 해결에는 더더욱 다가갈수가 없죠.
무기력은 물리적 피로가 주된 요인이라기보다 정신적 피로에서 오는 감정적 두려움의 요인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죠.
말은 다들 쉽게하고 문제가 생겨도 쉽게 쉽게 해결할 것처럼 가볍게 얘길 하죠?
그래서 우리는 무기력감이 들 땐 더 과감하게 무기력 속으로 들어가 보셨으면 해요.
먼저 채소 같은 몸에 좋은 음식과 멀어지세요.
그리고 술은 매일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마셔주시고 몸에 안 좋다는 인스턴트를 포함해서 불량식품을 좀 더 적극적으로 드셔주세요. 그러면 우리 몸은 더 아파하고 더 무기력해질 수 있을 거예요.
정말 중요한 부분인데 무기력함을 느낄 땐 잠도 가능하면 줄이시고 햇볕과 거리를 두시고 항상 어두운 곳에서 혼자만 생활하시면 더 무기력해지실 수 있을 거예요.
생각보다 더 참 쉽죠?
무기력감을 떨쳐내는 건 너무너무 어렵고 힘들고 지치지만 무기력을 더 무기력하게 만드는 방법은 너무너무 쉽잖아요.
아니 무기력하다고 하는데 왜 더 무기력해지라고 하는 거지?라는 의아함이 생기실 거예요?
우리는 어려움을 직면하거나 두려움을 느끼면 피하거나 회피하려고 하는데 우리 정신과 몸은 스스로 이겨내려는 전쟁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그 상황이 되면 더 힘들고 고통스럽잖아요.
무기력할수록 내면의 파장에 귀 기울이자.
내 안의 무의식은 평상시 잔잔하고 고요한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무기력증에 빠져들게 되면 알 수 없는 파장의 흔들림으로 두려움과 긴장, 피로를 느끼면서 내면의 고통을 느끼게 될 거예요.
외부에서 원인을 찾기보다 내 안의 무의식 속의 요인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을 추천드려요.
무엇으로부터 오는 두려움이고, 긴장인지에 대한 내면을 들여다보면 정확한 문제의 원인을 조금이지만 찾아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 한 가지 실마리를 찾게 되면 무기력증으로부터 쉽게 탈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.
절대 풀릴 것 같지 않은 실타래도 결국은 풀린다는 사실을 보면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돼요.
글로서 모든 것을 풀어내고 무기력증으로부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좋겠지만 문자로의 한계점이 있다 보니 무기력함이 주는 원인을 찾아가는 길라잡이정도의 가이드만 해 줄 수 없음이 아쉽고 그렇네요.
잔잔한 내면의 호수에 원인이 되는 돌멩이하나가 주는 파동의 흔적이 어딘가에서부터 시작된 두려움과 긴장으로 몸과 맘의 체력적 고갈과 소실로 무력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어 지네요.
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겉으로 보이는 체력적 보충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내면의 자아를 아무런 포장도 없이 과감히 바라볼 수 있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.
그러기 위해서는 내면에서 하고 있는 목소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, 정말 내 자아의 모습을 직관할 수 있는 확신이 있어야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 단추를 꿰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.
우리 지금은 당장 힘들고 두렵고 힘 빠지겠지만 터널은 곧 빠져나갈 타이밍이고 그 직전에 우리에게 뭔가를 알려주기 위한 내면의 파장이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를 좀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자아의 목소리에 주목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. 파이팅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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